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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손 the guest'가 열린 결말을 보여주며 시즌2의 기대감을 높였다.
1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OCN 수목드라마 '손 the guest'(극본 권소라 서재원 연출 김홍선) 16회(마지막회)에는 박일도의 진짜 정체와 윤화평(김동욱), 최윤(김재욱), 강길영(정은채)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박일도의 정체는 양신부(안내상)가 아닌 화평의 할아버지 윤무일(전무송)이었다. 윤무일은 과거 박일도가 손자 화평의 몸에 들어가려는 것을 막았고 손자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몸에 빙의된 것. 하지만 그로 인해 화평의 어머니와 길영, 최윤의 가족을 살해하게 되는 끔찍한 결말을 얻었다.
이날 박일도는 윤무일의 몸에 들어가게 된 배경과 이유, 그동안 박일도로 의심을 받았던 빙의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화평은 자신의 몸에 박일도를 가두고 20년간 지속된 박일도와의 싸움을 끝내고자 했다. 화평은 할아버지를 지켜냈고 결국 자신의 몸에 박일도를 넣었다.
앞서 화평과 최윤, 길영은 자신과 비슷한 아픔을 겪었던 동지이자 외로운 삶에서 힘든 싸움을 하고 있는 친구가 됐다. 이에 화평을 지키기 위해 강 위에서 몸을 내던지며 구마를 했다.
화평이 사라지고 난 뒤 1년 후, 그가 죽은 줄로만 알았지만 결국 그는 살아있었다. 화평은 "박일도는 아직 강 아래 숨어있는지도 모른다"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고, 여전히 큰 귀신 박일도는 사라지지 않고 새롭게 빙의될 수 있음을 예고했다.
한편 '손 the guest'는 형사, 신부의 공조를 통해 악령을 쫓는 엑소시즘 소재로 신선함 속에 시작했다. 파격적인 오프닝부터 마지막 박일도 정체의 충격 반전까지 더해지며 장르물임에도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얻었다. 이에 영화화 계획이 나오고 있는 분위기. 여기에 열린 결말로 종영하며 시즌2도 기대하게 됐다.
[사진 = OC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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