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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배우 김현준이 MBC 예능 드라마 ‘대장금이 보고있다’에서 자신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인 유리와 묘한 핑크빛 기류를 자아냈다.
지난 1일 방송된 ‘대장금이 보고있다’ 4회에서 김현준은 인기 쿡방 유튜버 ‘쿡잼봇’으로 활약중인 한정식을 연기하며 유리, 신동욱과의 삼각 러브라인을 예고했다.
정식은 장을 보고 돌아오는 길에 남자 두 명이 복승아(유리 분)에게 추근대는 장면을 목격했다. 그는 사람 피부에 닿으면 화상 자국을 만드는 왼손의 초능력을 이용해, 승아를 돕고자 무작정 현장에 달려들었다. 그러나 믿을 건 초능력뿐이었던 정식은 오히려 건장한 성인 남성 두 명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할 위기에 처했다.
자포자기한 정식을 구출해준 건 투포환 선수 출신인 승아였다. 승아는 정식을 위협해오는 치한들을 향해 파인애플과 사과를 집어 던져 얼굴에 명중시켰다. 그들이 괴로워하는 사이, 승아는 정식의 손을 잡고 그대로 도망쳤다. 치한을 따돌린 정식은 둘이 손을 맞잡고 있다는 걸 깨닫자마자 잡고 있는 손을 뿌리쳤지만 승아의 손은 화상 자국 하나 없이 깨끗한 상태였다. 정식은 "그럴 리가 없는데..."라며 승아를 향해 미묘한 표정을 지었다.
한편 이번 방송에서 정식은 소불고기 전골 요리를 선보였다. 그는 맛깔 나는 음식 설명으로 쿡방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명불허전 쿡방계 인기 유튜버임을 입증했다. 또, 쌍둥이 누나 한진미(이열음 분)와는 사소한 일로 다투다가 강냉이가 날아다니는 화려한 육탄전을 벌여 현실 남매의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줬다.
김현준은 ‘대장금이 보고있다’를 통해 매회 통통 튀는 막둥이 매력과 자연스러운 일상 연기로 ‘막내 온탑 캐릭터’를 완성시키고 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김현준은 극 중 친형인 신동욱, ‘쿡잼봇’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인 유리와의 삼각 관계를 기대하게 해 극에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유리를 둘러싼 ‘형제의 난’이 펼쳐질 지, 앞으로 김현준의 활약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한편 김현준이 출연하는 MBC 새 예능 드라마 ‘대장금이 보고있다’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 MBC '대장금이 보고있다' 방송 캡처]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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