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의 플레이오프 5차전을 맞아 팀의 승리를 기원하는 시구자로 김진욱 어린이(11)를 선정했다"라고 밝혔다.
SK는 "김진욱 어린이는 야구선수가 꿈이지만 소아암의 일종인 '시신경교종(시신경에 발생하는 종양)'이라는 병으로 인해 야구를 할 수 없는 안타까운 사연을 가지고 있는 초등학생으로, SK 와이번스가 이번 시즌 추진한 '소아암 어린이 돕기' 캠페인을 통해서 구단과 인연을 맺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SK는 "지난 7월 25일, 구단 관계자에게 이러한 스토리를 들은 트레이 힐만 감독이 산타클로스 복장으로 김 어린이의 모교인 안산 신길 초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싸인볼과 유니폼을 선물하며 인연이 시작됐다"라며 "8월 2일 김 어린이가 일일선수 자격으로 인천SK행복드림구장을 방문해 박종훈과 함께 꿈을 이루는 시간을 보내며 더욱 깊어졌으며, 마침내 김 어린이는 8월 11일 열린 소아암 아동 돕기 희망더하기 캠페인 당시 가수 효린과 함께 시구를 선보이면서 많은 야구팬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라고 언급했다.
김진욱 어린이는 "플레이오프에 시구를 할 수 있어 기뻤지만 SK 와이번스가 3, 4차전을 져서 슬펐다. 5차전에서는 힐만 감독님과 SK 와이번스가 꼭 승리해서 한국시리즈에 올라갔으면 좋겠다"라고 시구를 하는 소감을 밝혔다.
[김진욱 어린이(오른쪽)와 박종훈.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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