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대망의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투수가 공개됐다.
두산 김태형 감독과 SK 트레이 힐만 감독은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1차선 선발투수를 발표했다. 두산은 조쉬 린드블럼, SK는 박종훈이 각각 선발 마운드를 책임진다.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두산은 예상대로 에이스 린드블럼을 내세운다. 린드블럼은 올 시즌 26경기(168⅔이닝) 15승 4패 평균자책점 2.88로 활약했다. 평균자책점 1위, 다승 2위에 올랐다. 올해 SK 상대 기록은 3경기 1패 평균자책점 5.06. 가을야구는 지난해 롯데 소속으로 준플레이오프를 경험했다. 한국시리즈는 처음이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설명할 필요가 없다. 우리 팀의 에이스라 1차전 준비하게 됐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맞서는 박종훈은 올 시즌 30경기에 나서 14승 8패 평균자책점 4.18을 남겼다. 승리, 이닝(159⅓이닝) 등 커리어하이와 함께 토종 다승 2위, 평균자책점 3위에 각각 오르며 정상급 투수로 발돋움했다. 넥센과의 플레이오프에선 10월 30일 3차전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나흘 휴식 후 마운드에 오른다. 올해 두산 상대로는 7월 24일 인천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기억이 있었다.
SK 트레이 힐만 감독은 "로테이션이 박종훈에 맞춰진 스케줄이다. 경기에 점점 나가면서 좋아지는 모습이다"라고 이유를 전했다.
양 팀의 한국시리즈 1차전은 오는 4일 오후 2시 두산의 홈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다. 7전 4선승제의 승부로 우승트로피 주인을 가린다.
[조쉬 린드블럼(좌)과 박종훈.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