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김강률의 이탈로 베테랑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한국시리즈 SK 와이번스와의 1차전을 앞두고 시리즈 전체 불펜 운용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두산은 일본 미야자키 교육리그서 필승조 김강률을 잃었다. 연습경기서 수비 도중 아킬레스건을 심하게 다쳤다.
통합우승을 노리는 두산 입장에선 상당한 손실이다. 김강률은 올 시즌 65경기 5승 6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점 4.62를 남기며 불펜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했다. 필승조면 필승조, 롱릴리프면 롱릴리프 등 보직을 가리지 않았다. 김 감독은 김강률을 두고 “가장 중요한 순간 나서는 투수”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강률의 이탈로 뒷문이 헐거워졌다. 일단 김 감독은 이번 시리즈서 장원준과 이현승 두 베테랑 좌완투수로 김강률의 공백을 메우기로 했다. 김 감독은 “김강률 빠진 상황에서 장원준, 이현승이 그 역할을 해줘야 한다”라고 했다.
다행히 이현승과 장원준은 휴식기 동안 충분한 휴식과 함께 한국시리즈 준비를 마쳤다. 워낙 경험이 많은 베테랑이라 구위만 올라오면 활용가치가 높다. 김 감독은 “장원준 같은 경우 공도 좋아지고 몸에 특별히 안 좋은 부분도 없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장원준.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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