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대단하던데요?”
두산 김태형 감독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한국시리즈 SK 와이번스와의 1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플레이오프서 가장 인상 깊었던 선수를 언급했다.
김 감독은 주저 없이 김강민을 호명했다. 김강민은 정규시즌 부진을 딛고 플레이오프서 화려하게 비상했다. 5경기 타율 .429(21타수 9안타) 3홈런 6타점 맹타로 데뷔 첫 플레이오프 MVP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김 감독은 “대단한 것 같다. 타격 페이스가 좋아보였다”라며 “SK는 힘이 있는 팀이다. 김강민이 1번에서 너무 잘해줘 아마 전력 분석팀에서 선수들에게 특별히 이야기를 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두산은 한국시리즈서 SK를 10년 만에 만난다. 2007년과 2008년 2년 연속 SK와 한국시리즈서 맞붙었지만 모두 준우승에 만족해야했다. 당시 도전자의 입장이었다면 이젠 정규시즌 1위에 올라 SK의 도전을 받는다.
김 감독은 “신경이 안 쓰이지 않는다. 당시는 김경문 감독님을 포함해 모두가 어렸다. 상대는 베테랑 김성근 감독님이었다. 겁 없이 했는데 결과가 그랬다”라며 “이젠 경험이 생겼다. 한국시리즈를 4번이나 했다. 그 때와는 분위기 자체가 다르다”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강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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