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먼 46점' DB 3연패 탈출, 오리온 7연패 수렁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DB가 오리온을 7연패에 빠트리면서 3연패서 벗어났다.

원주 DB프로미는 4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2라운드 원정경기서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에 89-74로 이겼다. 3연패서 탈출, 3승7패로 단독 9위가 됐다. 오리온은 7연패에 빠지면서 2승8패, 단독 최하위가 됐다.

DB 크리스 틸먼이 대릴 먼로가 빠진 오리온 골밑을 초토화했다. 46점 13리바운드 4블록을 기록했다. 12점을 올린 마커스 포스터 외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는 없었다. 결국 DB가 오리온 아킬레스건을 제대로 공략했다.

전반은 39-37로 오리온이 우세했다. 그러나 DB는 3쿼터에만 30점을 퍼부으며 주도권을 잡았다. 틸먼은 3쿼터에만 3점슛 2개 포함 18점을 뽑아냈다. 포스터가 틸먼의 공격을 적극 지원했고, 김현호와 윤호영도 점수를 보탰다.

틸먼은 4쿼터에도 11점을 몰아치며 DB의 완승을 이끌었다. 오리온은 경기 막판 제쿠안 루이스가 공격을 이끌었으나 먼로 공백이 컸다. 루이스는 3점슛 5개 포함 28점을 올렸다. 최진수도 16점을 올렸으나 7연패에 빠진 팀을 구하지 못했다.

[틸먼.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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