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이진현이 결승골을 성공시킨 포항이 수원 원정에서 승리를 거뒀다.
포항은 4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5라운드에서 수원에 3-1로 이겼다. 포항은 이날 승리로 2연패의 부진에서 벗어나며 14승8무13패(승점 50점)를 기록해 수원(승점 49점)을 밀어내고 리그 4위로 올라섰다. 반면 수원은 2연패의 부진과 함께 5위로 하락한 가운데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티켓 자력 획득이 불가능하게 됐다.
수원은 포항을 상대로 데얀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한의권과 박기동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김종우 최성근 이종성은 중원을 구성했고 박형진 곽광선 조성진 장호익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신화용이 지켰다.
포항은 김승대가 최전방에 위치했고 김도형과 이진현이 측면 공격을 지원했다. 이석현 이후권 채프만은 허리진을 구축했고 강상우 김광석 배슬기 이상기는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강현무가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수원은 전반 21분 한의권의 크로스에 이은 데얀의 헤딩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이후 포항은 전반 28분 김도형이 선제골을 터트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김도형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그대로 골문 구석으로 들어갔다.
반격에 나선 수원은 전반 42분 한의권이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의권이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에서 오른발로 강력하게 때린 중거리 슈팅은 포항 골망을 흔들었다.
양팀이 전반전 동안 한골씩 주고받은 가운데 수원은 후반 9분 최성근 대신 염기훈을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포항은 후반 17분 이후권을 빼고 이근호를 출전시켰다.
수원은 후반 19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돌파한 한의권이 오른발 대각선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강현무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 수원은 후반 26분 염기훈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때린 왼발 슈팅도 골키퍼 강현무의 손끝에 걸렸다.
포항은 후반 31분 이진현의 득점으로 경기를 다시 앞서 나갔다. 이석현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이어받은 이진현이 골문앞으로 연결한 볼을 박형진이 걷어냈지만 이것을 이진현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포항은 후반 38분 이석현의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오른쪽 측면을 드리블 돌파한 김승대의 땅볼 크로스에 이어 펼쳐진 골문앞 혼전 상황에서 이석현은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고 포항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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