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SK가 KCC전 홈 연승 행진을 ‘11연승’까지 늘렸다. 덕분에 공동 2위 자리도 유지했다.
서울 SK는 4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76-72로 승리했다.
리온 윌리엄스(22득점 16리바운드)가 더블 더블을 작성했고, 김선형(17득점 3점슛 3개 3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오데리언 바셋(18득점 3어시스트)도 제몫을 했다.
SK는 2연승을 질주해 인천 전자랜드, 부산 KT와 공동 2위를 유지했다. 더불어 SK는 KCC전 홈 11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KCC는 4연패 수렁에 빠져 7위에 머물렀다.
SK는 경기를 순조롭게 시작했다. 김선형을 앞세운 속공이 원활하게 이뤄져 기선을 제압한 것. 윌리엄스가 골밑장악력을 발휘한 것도 큰 힘이 됐다. 송교창에 대한 수비가 매끄럽지 않았던 것은 아쉬운 부분이었지만, SK는 이정현을 3득점으로 틀어막아 23-18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역시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됐다. SK는 1쿼터에 비해 득점분포가 고르지 않은 모습이었지만, 제공권싸움에서 대등하게 맞서며 리드를 유지했다. 김선형이 3점슛을 터뜨리며 KCC에 찬물을 끼얹은 SK는 42-36으로 2쿼터를 끝냈다.
3쿼터부터는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다. SK가 바셋의 돌파력을 앞세워 달아나면, KCC가 송교창과 브랜든 브라운의 공격력으로 추격전을 펼치는 형국이었다. 3쿼터 중반 이후에는 SK가 분위기를 주도했다. 바셋과 더불어 김선형, 최부경이 꾸준히 득점을 넣어 단숨에 격차를 두 자리로 벌린 것.
SK는 67-55로 맞이한 4쿼터에 줄곧 주도권을 지켰다. SK는 KCC 외국선수들에 대한 수비가 매끄럽지 않아 추격을 허용했지만, 경기종료 1분여전 윌리엄스가 2득점을 추가해 격차를 6점으로 벌렸다. SK는 이후 KCC에게 다시 4점차로 쫓겼지만 3점슛은 봉쇄, 접전을 4점차 승리로 장식했다.
SK는 오는 7일 전자랜드와의 홈경기에서 3연승을 노린다. KCC는 같은 날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홈경기에서 분위기 전환을 노린다.
[김선형. 사진 = 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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