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쏜튼 30득점’ KB, 홈 개막전서 삼성생명 격파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KB가 뒷심을 발휘, 홈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청주 KB 스타즈는 4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의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개막전에서 60-55로 승리했다.

쏜튼(30득점 14리바운드 3스틸)이 폭발력을 과시했고, 염윤아(15득점 10리바운드 3스틸)도 더블 더블을 작성했다.

KB는 초반부터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KB는 쏜튼이 1쿼터에 14득점을 쏟아 부었지만, 득점분포가 고르지 못해 삼성생명의 추격권에서 달아나진 못했다. 국내선수들은 총 5득점을 합작하는데 그쳤고, 박하나의 3점슛을 틀어막지 못한 것도 아쉬운 대목이었다.

KB는 19-16으로 맞이한 2쿼터 들어 흔들렸다. 염윤아가 분전했지만, 박지수가 2득점에 그쳐 주도권을 넘겨준 것. 3점슛을 4개 허용하는 등 외곽수비도 더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속공도 잠잠한 모습을 보인 KB는 31-42로 2쿼터를 마쳤다.

KB는 3쿼터에 분위기를 전환했다. 쏜튼이 투입돼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은 KB는 염윤아도 꾸준히 득점을 쌓아 흐름을 되찾았다. 삼성생명의 3점슛을 원천봉쇄하는 등 수비도 한결 정돈된 모습을 보인 KB는 48-48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뒷심이 강한 쪽은 KB였다. 쏜튼이 4쿼터에도 위력을 발휘한 KB는 잠잠하던 강아정도 3점슛을 터뜨려 삼성생명에 찬물을 끼얹었다. 4쿼터에도 삼성생명의 3점슛을 꽁꽁 묶은 KB는 상대 실책도 4개 유도, 기세를 이어가 5점 앞선 상황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쏜튼. 사진 = W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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