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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문채원이 선녀가 된다. 이보다 더 찰떡일 수 있을까.
케이블채널 tvN 새 월화드라마 '계룡선녀전'(극본 유경선 연출 김윤철)이 '백일의 낭군님' 후속으로 5일 첫 방송된다. 699년 동안 계룡산에서 나무꾼의 환생을 기다리며 바리스타가 된 선녀 선옥남(문채원, 고두심)이 정이현(윤현민)과 김금(서지훈)을 우연히 만나며 벌어지는 과정을 그린 이 드라마는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온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삼았다.
스토리는 대중에게 익숙한 전래설화 '선녀와 나무꾼'에서 시작한다. 드라마는 날개를 도둑맞은 선녀, 이로 인해 인간 세상에 머물게 되는 선녀라는 원작 구조를 줄기로 삼지만 나무꾼, 즉 서방의 후보를 두 사람으로 선정해 본격적인 '서방 찾기'에 도전한다. 더불어 선녀탕의 비밀, 날개를 잃어버린 진짜 이유 등 뒷 이야기를 추가적으로 가미해 극적인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서방 찾기'가 흥미를 돋우는 관전 포인트로 떠오른 만큼 윤현민, 서지훈 두 남배우의 매력 대결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나 문채원이 선녀로 분했다는 지점이 시청자들의 구미를 제대로 당긴다.
극 중 선옥남(문채원)은 오랜 시간 서방님의 환생을 기다려온 지고지순한 선녀다. 그는 사랑했던 나무꾼을 다시 만나기 위해 남다른 순애보를 보이며 계룡산 자락에서 699년이라는 세월 동안 지내 왔다. 그러던 어느 날 두 남편 후보, 정이현(윤현민)과 김금(서지훈)을 만나면서 과거에 얽힌 비밀을 찾아간다.
문채원은 드라마 '바람의 화원'(2008), '찬란한 유산'(2009), '아가씨를 부탁해'(2009), '공주의 남자'(2011),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2012), '굿 닥터'(2013), '굿바이 미스터 블랙'(2016), '크리미널 마인드'(2017) 등을 통해 안방극장을 매료시킨 장본인이다. 청초한 페이스 탓에 자연스레 따라 붙은 단아한 이미지와 달리 그는 사극부터 수사물까지, 장르를 불문하고 꾸준히 연기 변신을 시도하며 자신의 스펙트럼을 넓히는 노력을 가했다.
다만 로맨틱 코미디는 영화 '오늘의 연애'(2015), '그날의 분위기'(2016) 등 주로 스크린에서만 접할 수 있어 일말의 아쉬움을 더하기도 했다. '로코 여신'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만큼 극중 과감하게 망가지며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냈기에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여자 주인공으로의 변신을 기대하는 건 당연한 수순이었다.
마침내 문채원은 많은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듯 '계룡선녀전'을 택해 자신이 지닌 강점을 모두 내보일 계획이다. 감성을 건드리는 본연의 신비로운 분위기와 엉뚱한 매력부터 한복 자태의 독보적인 선녀 비주얼에도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시청자들의 마음을 정조준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5일 밤 9시 30분 방송.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tvN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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