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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전 국회의원 김한길이 아들과 나눴던 대화를 공개했다.
지난 4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 프로그램 '따로 또 같이'에서는 출연자들이 남여로 나눠 전남 여수로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한길은 출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우리 막내는 고1인데 초등학교 2학년 때쯤 됐을 때 내가 운전하고 가는데 '아빤 몇 살까지 살거야?' 그러더라"고 운을 떼며 아들이 나이 이야기를 꺼냈음을 전했다.
그는 "'왜?' 그랬더니 '한 100살까진 살 수 있지?'라고 해서 '오래 살아 뭐하냐. 돈도 못 벌고 너희가 더 피곤하지. 적당할 때 가야지. 무슨 100살까지 사냐'고 했더니 갑자기 '아빠. 무슨 말을 그렇게 해. 우린 가족이잖아' 그러는데 내가 덜컥했다"고 밝혔다.
이후 김한길은 숙소로 돌아왔다. 최명길은 버선발로 나갈 정도로 남편을 반가워 했다. 최명길은 앞서 폐암 4기 판정을 받고 수술을 받았던 남편 건강을 걱정하며 이리저리 살폈다. 9세 나이차를 극복한 두 사람의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냈다.
[사진 = tvN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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