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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SBS 수목 ‘흉부외과’(극본 최수진, 최창환, 연출 조영광, 조영민)에 주인공 못지않게 빛나는 조연들의 활약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SBS 수목드라마 스페셜 ‘흉부외과’는 현재 2막이 전개되며 윤현일(정보석 분)과 손을 잡은 최석한(엄기준 분), 태산을 지키려고 하는 윤수연(서지혜 분), 태산으로 돌아와 힘을 보태는 박태수(고수 분)의 갈등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특히 드라마는 첫회에 등장했던 대선 후보의 심장을 훔친 스토리로 접어들면서 절정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이렇듯 자칫 심각할 수만 있는 스토리 가운데 자신들의 역할을 120% 발휘하며 분위기를 전환시키고 극의 재미를 더하는 케미요정들의 활약이 더욱 돋보이고 있는 것.
# 친구? 사실은 형제에 가까운 남우진
남우진(이재원 분)은 어릴 적부터 단짝친구인 태수와 함께 태산병원에서 일하며 지금도 태수와 단짝 케미를 선보이고 있다. 어린 시절 태수가 정신을 차리고 공부를 시작하자, 그를 따라서 공부한 걸로 설정된 우진은 이후 태수모 정애(이덕희 분)를 마치 친어머니처럼 챙기기도 했던 것.
심지어 태수가 태산병원을 떠나자 본인도 같이 떠나서 시골 병원에서 수술 퍼스트를 서 줄만큼 실과 바늘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 우진은 태수가 속마음을 털어놓을 때는 형처럼 다 받아주면서도 실없는 농담도 던지면서 분위기를 풀어주기도 한다. 이처럼 그는 태수의 마음을 풀어주는 현실 친구의 모습을 완벽하게 표현하며 시청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 수술장을 묵묵히 지키는 간호사 강은숙
수술장에서만 20년을 보낸 베테랑 간호사 강은숙(장소연 분)은 모두가 최석한의 변한 모습을 비난할 때 그에게도 사연이 있을 것이라면서 두둔하는 모습을 보였다. 석한이 수연에게 심장이식을 했을 때도, 그리고 정애의 장례식장에서도 그랬다. 오랫동안 지켜봐온 석한을 가장 잘 알고 믿는 모습을 보여준다.
수많은 작품에서 자신만의 색깔로 캐릭터를 만들어가는 명품배우 장소연의 힘이 만들어낸 든든한 은숙의 존재는 석한에게도 수술방 팀들에게도 엄마와 같은 신뢰감을 주고 이러한 신뢰는 시청자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진다.
# 흉부외과 아기새 전공의 문승재
태수를 어미새처럼 따르는 전공의 4년차 문승재(오동민 분)는 병원의 현실적인 캐릭터들 중에서도 가장 실제 의사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흉부외과의 유일한 전공의로서 고군분투하던 승재가 최근 등장한 인턴 이예린(서하 분)을 흉부외과로 데리고 오려고 예린의 실수도 덮어주고 여러모로 챙겨주며 썸인듯 썸아닌 케미를 보여주며 또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오동민은 그동안 공연과 독립영화 등에서 연기력을 다져왔다. 그리고 자신의 첫 TV출연작인 이번 ‘흉부외과’에서 철부지 전공의가 의사로서 성장해가는 모습을 사실적으로 선보이면서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만들고 있다.
# 내유외강 이선영 & 이미란
오디션에서부터 파트너로 호흡을 맞춘 뒤 나란히 캐스팅된 이선영 역의 박경혜, 이미란 역의 남태부는 중환자실 간호사로 '반전 케미'를 선보이며 재미와 감동을 주고 있다.
우선 중환자실 간호사인 선영의 경우 겉보기에는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것 같지만, 속은 여려 환자들과 흉부외과 식구들을 진심으로 걱정하는 반전 매력을 가졌다. 그리고 이미란은 곰 같은 겉모습과 달리 여성적인 이름과 말투를 가진 선영의 동기이자 10년차 흉부외과 전문 간호사로, 어떤 환자가 와도 베테랑다운 모습을 보이며 드라마의 잔재미를 부각시켜준다.
특히, 선영은 지난 주 방송분에서 응급실로 실려왔던 무속인 환자 박도창(정강희 분)이 수술을 안 받겠다며 막무가내로 버티자 짧은 눈빛만으로 기선 제압하면서 매력을 가장 잘 보여준 장면이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반전 매력을 가진 이 둘의 '반전 케미'는 여러 메디컬 드라마에서 나온 전형적인 간호사상을 벗어나면서도 재미와 훈훈함을 모두 선사해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한 관계자는 “수술방에서 서전 혼자서는 수술을 할 수 없는 것처럼 드라마 또한 주연만으로 작품을 완성시킬 수 없다”라며 “우리 드라마의 경우 이러한 명품 조연들로 인하여 빈 곳이 채워져 더욱 풍성한 스토리를 구성해가고 있는데, 남은 방송에서도 이들을 포함한 다양한 캐릭터들의 환상호흡이 기대되니 많이 기대해달라”라고 소개했다.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흉부외과’는 ‘두 개의 목숨 단 하나의 심장', 의사로서의 사명과 개인으로서의 사연이 충돌하는 딜레마 상황에 놓인 절박한 흉부외과 의사들의 이야기이다.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되며, 25~28회 방송분은 11월 7일과 8일에 공개된다.
[사진=SBS '흉부외과' 방송 캡처]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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