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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출국' 이범수가 작품을 선택한 배경을 전했다.
5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영화 '출국' 언론시사회에는 배우 이범수, 연우진, 이현정과 노규엽 감독이 참석했다.
극 중 아이들과 아내를 되찾고자 하는 절절한 부성애 연기를 펼친 이범수는 "시나리오를 보고, 나도 두 아이의 아빠라서 가슴 절절한 모습이 있었다. 그 무렵에 읽었던 자극적인 시나리오들이 있었지만 이상하게도 이 작품에 눈이 떨어지지 않았다. 머릿 속에서 계속 맴돌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범수는 "나이를 먹으면서 더 성숙해지는 것 같다. 영민이라는 인간의 고뇌에 대한 깊이. 수많은 아빠 중 한 명인데 아빠의 고뇌를 외면하고 싶지 않았다. 안아주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출국'은 1986년 분단의 도시 베를린, 서로 다른 목표를 좇는 이들 속 가족을 되찾기 위한 한 남자의 사투를 그린 이야기다. 오는 14일 개봉 예정.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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