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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은퇴 후 축구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레전드 리오 퍼디난드가 로멜루 루카쿠 대신 마커스 래쉬포드에게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퍼디난드는 4일(한국시간) 영국 BT스포츠를 통해 “래쉬포드는 성장 가능성이 많은 선수다. 주제 무리뉴 감독이 래쉬포드에게 그동안 많은 기회를 줬지만, 아직 충분하지 않다. 래쉬포드 나이에 벤치에 있는 게 맞을 수도 있지만, 선발에서 빠진다면 실망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래쉬포드는 지난 주말 본머스 원정에서 교체로 출전해 극적인 역전골을 뽑아냈다. 로멜루 루카쿠가 결장한 가운데, 래쉬포드가 해결사 역할을 했다.
최근 극심한 골 가뭄에 빠진 루카쿠는 이날 컨디션 저하로 나오지 않았다. 지난 시즌 맨유가 2위에 오르는데 공헌했던 루카쿠는 올 시즌 컵 대회를 포함해 14경기에서 단 4골 밖에 넣지 못하고 있다.
퍼디난드는 “루카쿠는 좋은 공격수지만, 골을 넣는 것 이상의 무언가 필요하다. 다른 선수들로 하여금 뛸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하지만 루카쿠는 이러한 조건에 부합되지 않는다. 루카쿠가 폴 포그바와 제시 린가드에게 좋은 영향을 준다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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