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한국 영화계의 큰 별 고(故) 신성일의 발인이 6일 진행된다.
6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는 신성일의 발인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故 신성일은 지난 4일 오전 2시 25분 폐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81세.
신성일은 지난해 폐암 3기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하지만 이후에도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회고전 주인공으로 참석했다. 그는 "그동안 찍은 주연 작품 수가 507편이라고 한다. 과거 현장은 요즘과 달리 대부분 수작업으로 진행됐다. 핸드메이드가 더 값지지 않냐. (영화를) 굉장히 열심히 만들었다. 나로서는 잊을 수 없는 기억"이라며 영화에 대한 애정을 보여줬다.
신성일은 1960년 '로맨스 빠빠'로 데뷔해 60~70년대 한국영화에서 가장 빛나는 톱스타의 인기를 누리며 '아낌없이 주련다', '맨발의 청춘', '만추', '별들의 고향', '겨울여자' 등 주연 작품만 507편이다. 그는 한국영화 발전에 큰 발자취를 남기며 한국영화계의 거장, 큰 별로 불렸다.
영화계 뿐만 아니라 큰 신임을 바탕으로 정계에 진출해 활동하기도 했다. 지난 2000년 제16대 총선에서 대구 동구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활동을 펼쳤다.
별세 이후 빈소가 마련됐고, 연예계는 물론 정치 인사들이 조문 행렬을 보였다. 아내 엄앵란이 빈소를 지켰고 배우 최불암, 송해, 안성기, 신영균, 김수미, 이회창 전 국무총리,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등 정치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조직위원회는 명예조직위원장으로 지냈던 고인의 추도식을 진행한다. 오는 7일 경북 영천시 괴연동에서 추도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고인의 장지는 경북 영천이다.
[사진 = 사진공동취재단]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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