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영화 '도어락'에 명품 제작진이 뭉치며 기대감을 더했다.
'도어락'은 열려있는 도어락, 낯선 사람의 침입 흔적, 혼자 사는 경민(공효진)의 원룸에 살인사건이 일어나면서 시작되는 현실공포 스릴러물이다.
이권 감독과 충무로 최고의 흥행 제작진이 의기투합, 완성도 높은 작품을 예고했다.
먼저 '악녀'로 제54회 대종상 영화제 촬영상을 수상한 박정훈 촬영감독이 낯선 자의 침입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경민의 심리를 스크린에 완벽히 담아냈다. 박정훈 촬영감독은 경민이 혼자라는 느낌을 지속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영화의 초중반에는 과도한 클로즈업을 배제하고 풀샷 위주로 촬영해 인물의 불안과 공포를 극적으로 전달했다.
또한 건조하고 답답한 느낌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광각렌즈의 화각과 위에서 내려다보는 부감 쇼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차갑고 스산한 분위기를 더하고자 했다.
여기에 '독전' '곡성' '마스터' '암살' 등 한국 영화계의 내로라하는 작품의 음악을 책임져온 달파란 음악 감독이 함께했다. 날카로운 선율로 영화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나겸 미술감독은 캐릭터의 특성을 살려 평범한 30대 여성이 사는 공간을 있는 그대로 재현했다. 소품 하나하나 디테일에 많은 공을 들여 '도어락'의 리얼하면서도 섬뜩한 미장센을 완성시켰다. 그 결과 마치 나, 혹은 내 주변의 누군가가 경험할 것 같은 현실적인 공포감을 영화 속에 녹여냈다.
주연 공효진은 "모든 스태프가 어떻게 하면 현실적인 공포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논의했다. 스태프들이 노력한 만큼 새로운 현실 공포 스릴러 작품이 탄생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도어락'은 오는 12월 개봉 예정이다.
[사진 =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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