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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드라마 걱정" 이종석, 자카르타 억류 직접 언급→대사관 도움·오늘(6일) 귀국 [종합]

시간2018-11-06 08:49:19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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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이종석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공항에 억류됐던 가운데, 인도네시아 대사관의 도움으로 6일 귀국한다.

현재 아시아 팬미팅 투어 중인 이종석은 최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팬미팅을 개최했다. 이후 5일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팬미팅은 감사한 마음으로 잘 마쳤다. 그런데 자카르타에 저의 모든 스텝과 함께 발이 묶인 상황입니다. 어제부터 억류 되어 있는 것 같다"고 밝히며 깜짝 놀라게 했다.

여느 게시글과 마찬가지로 팬들의 안부를 묻는 글인 줄 알았지만 현재 자카르타에 억류 중임을 직접 밝힌 것. 그는 "자카르타 현지 프로모터가 본인들의 공연 수익 금액을 당국 세무서에 축소 신고했고 그로 인해 전혀 관련 없는 저와 저의 스텝에 여권을 가져가서 돌려주지 않고 있다"며 "조속한 해결을 바란다.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팬미팅 진행차 접촉했던 현지 프로모터가 이종석과 한국 스태프들의 여권을 소지하고 있었지만 업체 측의 세금 문제 등으로 이종석과 스태프들의 여권까지 함께 압류됐고 그로 인해 귀국 일정에 차질이 빚어진 것이다.

이종석의 글은 게재 직후 일파만파 온라인을 타고 퍼졌고, 기사화로 이어졌다. 결국 이슈가 뜨거워지자 그는 글을 삭제했다. 이어 소속사 에이맨 프로젝트가 다시금 상황 설명에 나섰다. 소속사 측은 "이종석이 현재 촬영 중인 케이블채널 tvN 새 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 드라마 스케줄에 지장이 생길까 걱정해서 해결에 나선 것 같다"고 전하며 "해결을 위해 노력 중이다"고 밝혔다.

이후 소속사는 6일 새벽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당사도 몹시 당황했다"며 "배우도 자신의 신변보다 혹시 드라마 촬영일정에 지장이 생기면 어떡하나 걱정하며 노심초사 계속 마음을 졸였다. 다행히 인도네시아 대사관의 도움으로 무사히 출국할 수 있게 되어 배우는 지금 항공편으로 귀국 중이다"고 전하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그러면서 "이런 사태가 발생한 원인은 지금 당사에서도 계속 알아보고 있는데, 기획사와 Yes 24의 설명이 계속 바뀌고 있다. 하나하나가 모두 기막힌 얘기뿐이라 앞으로 무슨 설명과 변명이 더 나올지 모르겠다"고 황당함을 토로한 뒤 강경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하 이종석 SNS 전문.

팬미팅은 감사한 마음으로 잘 마쳤어요

그런데 자카르타에 저의 모든 스텝과 함께 발이 묶인 상황입니다. 어제부터 억류 되어 있는 것 같은데요.. 자카르타 현지 프로모터인 yes24가 본인들의 공연 수익 금액을 당국 세무서에 축소 신고했고 그로 인해 전혀 관련없는 저와 저의 스텝에 여권을 가져가서 돌려주지 않고 있습니다.

yes24와 그 에이젼시인 더크레이티브랩, 유메토모의 조속한 해결을 바랍니다.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엄마 나 오늘 늦게 들어가..)

이하 에이맨 프로젝트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에이맨 프로젝트(A-man project)입니다. 당사 배우 이종석이 인도네시아 팬미팅 직후 기획사와 현지 프로모터 Yes 24의 업무 처리 때문에 귀국 일정이 지연되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쳤습니다.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당사도 몹시 당황하였습니다. 배우도 자신의 신변보다 혹시 드라마 촬영일정에 지장이 생기면 어떡하나 걱정하며 노심초사 계속 마음을 졸였습니다. 다행히 인도네시아 대사관의 도움으로 무사히 출국할 수 있게 되어 배우는 지금 항공편으로 귀국 중입니다.

이런 사태가 발생한 원인은 지금 당사에서도 계속 알아보고 있는데, 기획사와 Yes 24의 설명이 계속 바뀌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Yes 24 현지 대표가 아무런 이유 없이 배우와 스탭들의 여권을 가지고 잠적했다고 들었습니다. 몇 시간이 지나자 Yes 24가 세금을 납부하지 않아 현지 대표가 인도네시아 세무 당국에 억류되었고 그 과정에서 현지 대표가 소지하고 있던 배우와 스탭들의 여권까지 같이 압수되었다고 설명이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또 몇 시간이 지나니 현지 언론에서 Yes 24가 실수로 단기취업허가를 신청하지 않아서 비자 문제까지 발생한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하나하나가 모두 기막힌 얘기 뿐이라 앞으로 무슨 설명과 변명이 더 나올지 모르겠습니다.

이번 사태를 초래한 기획사나 현지 프로모터에 대해서 당사는 법무법인 율촌(담당변호사 안정혜)을 통해 단호하게 법적인 대응을 할 계획이며, 향후 구체적인 대응방안은 모두 법무법인을 통하여 진행할 예정입니다. 당사와 배우는 현지 팬들이 보여주신 애정과 성원만 안고 가겠습니다.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드라마 제작사 및 모든 관계자와 국민 여러분께는 죄송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 번 전하며, 당사와 배우는 배우에게 보여주신 관심과 애정에 더욱 성실한 활동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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