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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이치현과 딸 이승연이 훈훈함을 자아냈다.
6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화요초대석 코너에 데뷔 40주년을 맞은 가수 이치현이 출연했다.
이날 이치현은 딸들을 잘 키웠다는 말에 “아니다”며 겸손한 반응을 보였다.
이치현은 큰 딸에 대해 “제가 연예계로 나오며 플루트 전공을 한 건 자주 잘 안 하고, (플루트가) 집에 굴러다니는 게 있었다. 초등학교 때 큰 딸이 보고 자꾸 소리를 내보더라. 귀엽지 않나 딸들이 플루트를 불면. 그래서 취미 삼아 해보라고 학원을 보냈다. 그 때 잘한 건지 못한 건지 모르겠는데 ‘아버님을 닮아서 너무 잘하는 것 같아요’에 혹해서 전공을 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이치현의 딸인 플루티스트 이승연이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이승연은 이날 오프닝에서 아버지와 함께 무대를 선보인 소감을 묻자 “저는 너무너무 영광”이라고 답했다.
이치현의 딸은 결혼을 앞두고 있다고. 이치현은 “급작스럽게 결혼을 하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좋은 사람 만나서 가는 거야 좋은 건데 제 개인적인 생각은 오랫동안 플루트를 했으니 좀 더 활동을 하고, 어느 정도 기반에 올라 알려진 다음에 결혼해도 늦지 않겠느냐고 이야기했더니 본인은 싫다고 했다”며 내심 서운해 했다.
이런 말을 들은 이승연은 “충분히 이해한다. 당연히 그 의견에 절대적으로 동의하고, 결혼해서도 열심히 하려고 생각하고 있다”며 아버지를 안심시켰다.
이후 이치현과 딸 이승연이 다시 한 번 함께 공연을 펼쳐 주위를 훈훈하게 물들였다.
[사진 = KBS 1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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