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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공효진이 영화 '도어락' 이권 감독과 남다른 친분을 자랑했다.
6일 오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는 영화 '도어락'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MC 박경림의 진행 아래 연출을 맡은 이권 감독과 주연 공효진, 김예원, 김성오 등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공효진은 "난 사실 스릴러를 못 본다. 그랬는데 내가 좋아하는 이권 감독님이 제안을 주셔서 출연을 결심한 거다"라며 "역할도 아주 평범해서 이권 감독님도 대본을 주실 때 '네가 싫어할 거야'라고 얘기했었다. 그렇지만 우리가 의미 있게 만들어보자는 말에 뜻을 모으게 됐다"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이에 이권 감독은 "공효진과 편하게 연락하는 사이라서 가장 먼저 전화를 걸었었다. 그런데 그때 공효진이 발리를 간다고, 공항이라고 하더라. 전화를 끊고 나도 곧바로 공항으로 향했고 급박하게 대본을 줬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공효진이 대중의 공감대를 만들어낼 수 있는 매력이 있다고 본다"라고 치켜세웠다.
이권 감독과 공효진은 지난 1999년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로 인연을 맺은 바 있다. 당시 공효진은 이 작품으로 영화 첫 데뷔를, 이권 감독은 연출부 슬레이트를 담당하는 막내였다. 이로부터 19년 뒤 '도어락'을 통해 감독과 주연 배우로 의기투합, 의미를 더했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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