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KBO가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특별한 시구를 마련했다.
KBO는 "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펼쳐지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한국시리즈 3차전의 시구자로 시각장애인 이상(57)씨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KBO는 야구와 관련된 특별한 사연을 가진 팬들이 직접 한국시리즈에서 시구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하기 위해 지난 10월 18일부터 24일까지 시구자 공모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공모에서 선정된 이상씨는 평소 딸 이세희양과 함께 야구장을 방문해 포수 뒤 관중석에서 소리로만 야구를 즐겨온 열혈 야구팬이다. 하지만, 올해 초 암 판정을 받은 이후 건강상의 문제로 야구장을 방문할 기회가 없었다. 야구라는 공감대로 다정한 부녀 사이로 지내고 있는 딸 이세희양이 투병 중인 아버지를 위해 사연을 신청했으며, KBO는 이번 공모 신청자들 가운데 건강 회복을 기원하며 뜻 깊은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이상 씨를 3차전 시구자로 선정했다.
이날 애국가는 가수 겸 뮤지컬배우 정동하가 부른다. 정동하는 밴드 부활의 보컬 출신으로 솔로가수로 전향한 이후 뮤지컬배우로도 활약하고 있는 보컬로, 지난 9월 첫 솔로 정규앨범을 발매하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상 씨. 사진 = KBO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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