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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배드파파’ 곽진석이 화려한 파이터와 현실 가장을 오가는 열연으로 극의 감동을 높였다.
지난 6일 MBC 월화드라마 ‘배드파파’방송에서 유지철(장혁 분)과 치열한 대결을 펼친 진상구(곽진석 분)의 이야기가 전개됐다. 곽진석은 종합격투기 상위 랭커이자 장혁의 강력한 맞상대 ‘진상구’로 등장해 강렬한 카리스마뿐 아니라 플라잉 암바 같은 고난도의 기술을 완벽히 소화하는 ‘고퀄 액션’으로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장혁과 곽진석의 대결은 승패를 떠나 투혼을 발휘한 두 남자의 열정 다한 승부로 안방극장까지 감동과 환희를 전달했다.
반면 예전의 장혁을 보는 듯 링 위의 화려한 모습과 대비되는 현실 가장 곽진석의 눈물겨운 삶이 눈길을 끌었다. 만삭의 아내와 두 아들을 위해 이 악물고 버티며 사는 가장의 분투가 그려진 것. 아들의 생일 선물을 살 돈조차 없고 후배 하준이 주는 돈 봉투 역시 거절하지 못하는 초라한 현실 속에서도 미소를 잃지 않는 곽진석의 안타까운 모습이 가슴을 더욱 뭉클하게 했다.
‘배드파파’로 현실감 넘치는 액션과 함께 애틋한 부성애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긴 배우 곽진석은 영화 ‘인랑’ ‘1987’ ‘V.I.P’ ‘옥자’ ‘감시자들’ ‘신기전’ ‘신세계’ ‘우린 액션 배우다’ ‘우아한 세계’ 외 드라마 ‘미세스 캅’ ‘불멸의 이순신’ '개와 늑대의 시간‘ 등 수많은 작품에서 무술팀 및 주∙조연으로 참여하며 한국 액션의 중심에서 활약한 대표 액션 배우다. 영화 ‘대호’에서 호랑이 대호의 모션 액팅을 담당하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 초청된 영화 ‘나는보리’의 주연 배우로 주목받았다.
곽진석은 송중기, 장동건이 주연을 맡은 2019년 최고의 화제작 tvN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에도 출연, 대칸부대를 지휘하는 타곤 역의 장동건과 연기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MBC ‘배드파파’ 방송화면 캡처]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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