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스페인 프로축구 발렌시아에서 1군 데뷔에 성공한 이강인(17)이 2001년생 전 세계 축구 유망주 시장가치에서 톱10에 진입했다.
독일 축구이적전문사이트 ‘트랜스퍼 마르트’는 7일(한국시간) 이강인의 시장가치를 100만 유로(약 12억 8,000만원)으로 평가했다. 2001년생 유망주 가운데 전체 7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트랜스퍼 마르트는 선수의 나이, 포지션, 신체능력, 커리어, 현지 반응 등을 종합해 미래 가치를 평가한다.
전체 1위는 프랑스 출신 윌렘 제벨스(AS모나코)로 1,200만 유로(약 153억원)이다.
이강인과 ‘동갑내기’ 일본 축구천재 쿠보 타케후사(요코하마)는 30만 유로(약 3억 8,000만원)으로 전체 23위에 그쳤다. 이강인의 1/4 수준이다.
이강인의 몸 값은 수직 상승했다. 지난 5월에는 전체 57위로 10만 유로였던 몸값이 10배로 치솟았다. 최근 발렌시아 1군 데뷔에 성공한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은 지난 달 31일 에브로와의 2018-19시즌 스페인 코파 델 레이(국왕컵) 32강 1차전에서 선발 출전해 83분 소화하며, 발렌시아 100년 역사상 최초로 1군에 데뷔한 동양인 선수가 됐다.
만 17세 253일에 프로 1군 무대를 밟은 이강인은 손흥민(토트넘), 남태희(알두하일) 등을 앞섰다.
한편, 이강인은 지난 7월 발렌시아와 계약기간을 2022년 6월까지 연장하며 바이아웃(이적시 필요한 최소금액)을 8,000만 유로(약 1,034억원)로 설정했다.
[사진 = 발렌시아 홈페이지 캡처]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