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3차전] 4차전 선발은 이영하? 김태형 감독 "유희관 불펜 대기"

[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기자] 두산의 베테랑 좌완 3인방이 모두 불펜에서 대기한다.

두산 베어스는 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한국시리즈 SK 와이번스와의 3차전을 갖는다. 두산은 첫 경기 패배 후 반격에 성공하며 1승 1패 균형을 맞췄다. 1승 1패서 3차전이 갖는 의미는 크다. 역대 한국시리즈서 1승 1패 동률 시 3차전에서 승리를 거둔 팀의 우승 확률은 무려 86.7%에 달한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경기에 앞서 이날 불펜 운용에 대해 설명했다. “함덕주도 잘 던졌고, 박치국, 김승회도 좋은 공을 던지고 있다”라고 운을 뗀 김 감독은 “오늘(7일) 이용찬의 투구를 봐야겠지만 일단 장원준, 이현승, 유희관을 모두 불펜에서 준비시킬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오는 4차전 선발 등판이 가능한 유희관의 불펜 대기를 알렸다. 4차전 선발투수로 영건 이영하의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 김 감독은 “유희관이 요즘에는 불펜투수들이랑 가까이 있다”라고 크게 웃으며 “우승할 때 핵심 선수였는데 아무래도 컨디션이 좋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1차전에서 부진했던 장원준, 이현승을 향한 기대감도 높다. 김 감독은 “다들 1차전에 공은 좋았다”라고 했다.

결국 3차전 승리를 위해선 이용찬의 긴 이닝 소화가 필수적이다. 김 감독은 “우리는 선발의 구위가 중간보다 좋은 상황이다. 최대한 이닝을 길게 가줘야 한다. 선발 쪽에 좀 더 무게를 두고 있다”라고 이용찬의 호투를 기원했다.

[유희관.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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