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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 김정기가 드렁큰타이거 앨범의 비주얼 디렉터로 나선다.
김정기는 오는 14일 발매되는 드렁큰타이거의 데뷔 20주년 기념 정규 10집 ‘X : Rebirth of Tiger JK)의 앨범 커버 디자인 및 비주얼 디렉팅을 맡았다.
세계적 드로잉 마스터라 불리는 김정기는 미국 마블 측과의 협업은 물론, 프랑스 미국 일본 등 전세계에서 라이브 드로잉쇼로 실력을 인정받은 아티스트다.
현재 세계적인 DJ 스티브 아오키와의 작업과 더불어 글로벌 페스티벌 COMPLEXCON 참여차 미국에 머물고 있는 그는 바쁜 와중에도 드렁큰타이거의 커버 아트 작업에 흔쾌히 참여했다. 그가 뮤지션과 작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정기는 "처음 작업 의뢰를 받았을 때의 놀라움과 설렘으로 이틀을 고심하다가 용기를 내어 승락하게 됐다. 그간 해외 뮤지션들의 제안은 거절했었으나 타이거JK와의 작업은 솔직히 거절할 수가 없었다"면서 "작업이란 사실도 잊은 채 평소 낙서하듯이 즐겁게 머릿 속의 이미지를 그렸다"고 후기를 전했다.
그는 또 "타이거JK와 팬들이 이번 작업을 사랑해 주시기만 바랄뿐이다. 한국 힙합계의 신을 그린다는 마음으로 과거 현재 미래의 오브제들을 이용해 제 스타일대로 그렸다”며 "지금 이 순간도 내 그림이 타이거 JK님의 앨범에 사용된다니 믿을 수 없다. 저도 더 큰 기쁜 마음으로 앨범을 즐기겠다"고 말했다.
[사진 = 필굿뮤직 제공]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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