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KCC가 거함 현대모비스를 꺾고 연패에서 벗어났다.
전주 KCC는 7일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브랜든 브라운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 85-7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CC는 4연패를 끊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시즌 성적 5승 6패. 반면 3연승을 달리던 선두 현대모비스는 KCC에 발목이 잡히며 시즌 2번째 패배(8승)를 기록했다.
전반은 KCC가 39-37, 2점 앞선 채 끝냈다. 1쿼터를 17-22로 뒤진 KCC는 2쿼터 들어 브라운과 마퀴스 티그의 득점 속 점수차를 좁혔다. 이어 2쿼터 종료 직전 김국찬의 동점 득점과 송교창의 역전 득점으로 39-37을 만들고 전반을 마무리했다.
현대모비스는 2쿼터에 라건아를 제외하고 다른 선수들이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현대모비스가 2쿼터에 올린 15점 중 10점은 라건아 몫이었다.
KCC는 3쿼터에도 흐름을 이어갔다. 3쿼터 중반까지 현대모비스 림을 맹폭했다. 3쿼터 첫 5분 동안 19점을 뽑았다. 한 때 13점차까지 앞선 KCC는 66-55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반전은 없었다. KCC는 4쿼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73-67까지 쫓겼지만 브라운과 송교창, 다시 브라운의 득점으로 79-67를 만들며 승기를 굳혔다.
이날 KCC는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등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브라운이 23점 16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으며 이정현도 3점슛 2방 등 14점을 올렸다. 송교창도 12점 7리바운드, 티그도 12점을 보탰다.
현대모비스에서는 라건아가 22점 14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승리를 이끌지는 못했다.
[KCC 브라운. 사진=KBL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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