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쏜튼 29점' KB 28점차 완승·개막 2연승, 신한은행 2연패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B가 개막 2연승을 거뒀다.

청주 KB 스타즈는 7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원정경기서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에 89-61로 완승했다. KB는 개막 2연승, 신한은행은 개막 2연패를 당했다.

일방적인 경기였다. KB 카일라 쏜튼이 1쿼터 초반부터 친정에 맹폭을 가했다. 1쿼터에만 15점을 퍼부었다. 신한은행은 쉐키나 스트릭렌 포함 다양한 수비수를 붙였으나 소용 없었다. 강아정, 염윤아의 활약이 더해지면서 1쿼터에만 26점을 뽑았다. 반면 신한은행은 9득점에 그쳤다.

신한은행은 국내선수들만 뛰는 2쿼터에 곽주영을 앞세워 추격했다. KB는 박지수를 앞세워 골밑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였으나, 삼성생명과의 첫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2쿼터에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나 KB는 3쿼터에 승부를 갈랐다. 역시 쏜튼이 나섰다. 3쿼터에만 10점을 올렸다. 강아정, 심성영의 3점포까지 터지면서 손쉽게 경기를 풀었다. 확실한 빅맨이 없는 신한은행은 박지수와 쏜튼 수비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고, 외곽까지 제어하지 못했다.

3쿼터까지 64-41. 4쿼터는 가비지타임이었다. KB는 쏜튼이 3점슛 4개 포함 31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로 맹활약했다. 강아정도 3점슛 4개 포함 16점, 염윤아가 15점을 올렸다. 신한은행은 곽주영이 16점으로 분전했다.

[쏜튼.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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