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최창환 기자] 한국시리즈 무대에 익숙한 김광현(SK)과 등판 경험이 전무한 이영하(두산)가 4차전서 맞붙는다.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는 오는 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을 치른다.
우위에 있는 쪽은 SK다. SK는 7일 열린 3차전서 제이미 로맥의 멀티홈런, 메릴 켈리의 호투를 묶어 7-2로 이기며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기록하게 됐다.
2010시즌 이후 8년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간 SK는 4차전 선발투수로 김광현을 예고했다. 김광현은 한국시리즈 경험이 풍부하다. 신인 시절인 2007시즌 포함 통산 8경기에 등판, 3승 2패 1세이브 평균 자책점 2.62를 기록했다.
정규시즌서 두산을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김광현은 4경기에 등판, 2승 1패 평균 자책점 1.99를 기록했다. 평균 자책점 1.99는 한화 이글스전(1.75)에 이어 2번째로 낮은 수치다. 퀄리티스타트는 2차례 작성했다. 다만, 넥센 히어로즈와 맞붙은 플레이오프 2경기에서는 승패 없이 평균 자책점 6.17에 그쳤다.
두산의 선발투수는 한국시리즈가 막을 올리기 전 예상과 다르다. 당초 두산의 4선발은 유희관이 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김태형 감독은 3차전에 앞서 유희관을 선발투수로 활용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이영하가 4차전 선발투수로 나서게 됐다.
이영하는 정규시즌서 선발, 불펜을 오가며 40경기서 10승 3패 2홀드 평균 자책점 5.28을 기록했다. 데뷔 첫 두 자리 승수를 달성했다. SK를 상대로는 3경기서 2승 평균 자책점 3.38을 남겼다.
하지만 3년차인 만큼, 포스트시즌 경험은 적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서 1경기에 구원 등판, 1⅓이닝을 소화한 게 전부다. 두산은 4차전마저 패하면 벼랑 끝으로 몰린다. 이영하로선 중압감이 큰 상황에서 한국시리즈 첫 등판에 나서게 됐다.
[김광현(좌)-이영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