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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기자] 오영실이 김국진의 재혼으로 솔직한 입담을 자랑했다.
7일 밤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20세기 MC' 특집으로 1990년대를 평정했던 이상벽, 오영실, 허참, 붐과 함께 했다.
이날 김구라는 오영실에 "'TV 유치원' 오프닝 멘트를 보여달라"고 말했고, 김국진은 "오프닝만 해달라. 제발 사연 말고. 우리는 추억을 들으려고 하는데 뭔 사연들이 그렇게 많은지"라며 게스트들의 지치지 않는 입담에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오영실은 덧붙이는 사연 없이 깔끔하게 오프닝 멘트를 선보였고, 김국진은 "이거를 부탁드린 거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구라는 오영실에 "'TV 유치원'할 때 지상 최대의 캐스팅이라는 극찬을 받았다던데"라고 물었고, 오영실은 "입사 당시 얼굴도 귀엽게 생겼었다. 대학가도 멜빵바지를 입고 다니니까 아기들과 동화가 잘 됐는지 그때 지상 최대의 캐스팅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특히 오영실은 "어린이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잘 잡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그 사이 내가 임신을 하게 됐다"며 임신 에피소드까지 풀어냈고, 김국진은 "질문은 지상 최대의 캐스팅인데 아이 낳은 거랑 무슨 상관이냐"고 물었다.
그러자 오영실은 김국진에 "인생이 마음대로 가던가요? 결혼 두 번 할지 누가 알았겠냐. 인생이 끝인 줄 알았죠? 그런데 또 행복해지죠? 인생은 그런 거다"라고 일침을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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