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4차전] 김태형 감독 "김재환, 4차전 출전 어려워…상태 지켜봐야"

[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기자] 김재환(두산)이 4차전에서는 결장할 전망이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한국시리즈 SK와의 4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4번타자 김재환의 정확한 상태를 전했다.

김재환은 전날 한국시리즈 3차전에 앞서 타격연습 도중 우측 옆구리에 통증을 호소했다. 급히 경기장 인근의 한 병원으로 이동해 X-레이, MRI 촬영을 진행했으나 정확한 진단명을 얻을 수 없었다. 김재환은 이날 오전 서울의 한 병원으로 이동해 재검진을 받았다. 정확한 병명은 우측 외복사근 손상이다. 수술, 주사 치료 없이 자연적으로 낫는 병으로 현재는 손상 부위에 테이핑 조치 중이다.

김 감독은 “내일 4차전은 쉽지 않다. 통증만 잡히면 무리해서 나간다고 하는데 지금 이야기할 단계는 아니다”라며 “아직 통증이 남아 있다. 괜찮다고 해도 연습과 실전은 다르다. 매일 체크해야 한다”라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김재환의 공백은 3차전과 마찬가지로 최주환이 맡는다. 김 감독은 “일단 최주환을 4번으로 계속 쓸 생각이다. 4번 지명타자로 출전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4차전은 우천으로 인해 순연됐다. 8일 같은 장소에서 연기된 경기가 열린다. 조쉬 린드블럼(두산)과 김광현(SK)의 맞대결이 예고돼 있다.

[두산 김태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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