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4차전] 린드블럼 만나는 SK, 김동엽·박승욱 선발 복귀

[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기자] SK가 조쉬 린드블럼에 최적화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SK 트레이 힐만 감독은 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한국시리즈 두산과의 4차전을 앞두고 경기에 나설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김강민(중견수)-한동민(우익수)-최정(3루수)-제이미 로맥(1루수)-박정권(지명타자)-이재원(포수)-김동엽(좌익수)-김성현(유격수)-박승욱(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3차전과 비교해 좌익수가 정의윤에서 김동엽으로, 2루수가 강승호가 박승욱으로 각각 바뀌었다. 나머지는 동일하다.

힐만 감독은 “수비 때문은 아니다. 정의윤의 송구가 크게 문제되진 않았다”라며 “김동엽은 1차전에서 린드블럼의 투구를 이미 봤다. 1차전에 투구폼이 바뀌었는데 김동엽이 아무래도 익숙한 부분이 있어 넣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승욱을 두고는 “린드블럼이 우타자 상대로 잘 던졌다. 그래서 좌타자 박승욱을 넣었다. 속도에서도 박승욱이 낫다. 박승욱이 들어가며 좌우 균형이 맞는다”라고 덧붙였다.

린드블럼 상대로 약했던 최정에 대해선 “린드블럼은 최정 뿐만 아니라 우리 팀 모든 선수들에게 잘 던졌다. 지난 3년 치를 보면 린드블럼이 해마다 평균 22개의 홈런을 허용했다”라고 말하며 최정의 홈런 생산력에 기대감을 걸었다.

[김동엽.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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