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예상대로 우리은행이 올 시즌도 순조롭게 출발했다. 개막 2연승을 질주, 공동 1위로 뛰어올랐다.
아산 우리은행은 9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71-60 완승을 따냈다.
김정은(18득점 3점슛 3개 7리바운드 4스틸)이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했고, 토마스(14득점 11리바운드 2블록)는 더블 더블을 작성했다. 우리은행은 박혜진(14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임영희(10득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최은실(10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등 총 5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우리은행은 개막 2연승을 질주, 청주 KB 스타즈와 공동 1위가 됐다. 반면, KEB하나은행은 개막 2연패에 빠져 인천 신한은행과 공동 5위가 됐다.
우리은행은 1쿼터에 접전을 펼쳤다. 우리은행은 리바운드 싸움에서 열세를 보였으나 박혜진을 앞세운 속공이 위력을 발휘, 파커와 고아라를 앞세운 KEB하나은행에 맞불을 놓았다. 다만 토마스가 무득점에 그쳐 1쿼터를 18-20으로 뒤진 채 마무리했다.
우리은행은 2쿼터 들어 전세를 뒤집었다. KEB하나은행의 3점슛을 최소화시킨 가운데 속공을 원천봉쇄하는 등 수비가 정돈된 모습을 보인 게 주효했다. 수비가 원활한 모습을 보이자 공격도 활기를 되찾았다. 우리은해은 박혜진이 내외곽을 오가며 7득점, 39-32로 앞선 채 2쿼터를 끝냈다.
3쿼터 들어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우리은행은 2쿼터까지 잠잠했던 김정은이 2개의 3점슛을 넣었고, 토마스의 골밑장악력까지 살아나 KEB하나은행의 추격권에서 달아났다. 파커를 2득점으로 틀어막는 등 수비도 끈끈한 모습을 유지한 우리은행은 3쿼터를 61-46으로 마쳤다.
우리은행은 4쿼터에도 줄곧 주도권을 지켰다. 우리은행은 3점슛이 침묵했지만, 토마스가 골밑장악력을 유지해 신지현을 앞세운 KEB하나은행의 추격을 저지했다. 임영희도 꾸준히 득점을 쌓은 우리은행은 결국 11점 앞선 상황서 경기종료 부저를 맞았다.
우리은행은 오는 14일 OK저축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개막 3연승을 노린다. KEB하나은행은 이에 앞서 12일 신한은행과 탈꼴찌를 두고 맞붙는다.
[김정은. 사진 = W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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