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윤욱재 기자] 현대캐피탈이 1라운드에서 유일하게 패배를 당했던 우리카드를 상대로 설욕할 수 있을까.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지는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1라운드 맞대결에서 우리카드에 0-3으로 완패했다. 세터 이승원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이원중이 '대타'로 투입됐으나 선수들의 호흡에 문제가 많았다.
그렇다면 이날 경기에서는 어떨까. "당시 이원중이 처음으로 선발로 나가면서 시스템에 문제가 있었다"는 최태웅 감독은 "그 이후 이원중이 두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자신감을 얻고 빠르게 적응을 하고 있다는 느낌이라 다행이다. 지난 경기보다는 더 좋은 경기를 할 것 같다는 생각"이라고 전망했다.
우리카드는 '에이스' 아가메즈가 건재하다. 지난 한국전력전에서는 34득점을 폭발하면서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이에 대해 최태웅 감독은 "아가메즈는 지금 공격 타점이 제일 좋은 선수인 것 같다. 한창 전성기 만큼 타점이 좋아서 정상적으로 공이 올라간다면 막기 쉽지 않을 것 같다. 오히려 아가메즈에게 볼이 더 집중되게 만들어서 체력적 부담이 가는 게 방법일 것 같다. 그 다음 단계는 다음에 생각해보겠다"라고 말했다.
[최태웅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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