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산체스가 1점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SK 앙헬 산체스는 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 1-0으로 앞선 7회말 구원 등판했다. 1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2실점으로 부진했다.
산체스는 넥센과의 플레이오프서 3경기에 구원 등판, 3⅓이닝 동안 4탈삼진에 단 1개의 안타나 홈런을 맞지 않았다. 구원승도 한 차례 따내며 특급 조커로 이름을 날렸다. 시즌 막판 어깨 불편함으로 이탈했으나, 포스트시즌서 복덩이가 됐다.
두산과의 한국시리즈에는 4일 1차전에 구원 등판, 1⅔이닝 2피안타 3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또 다시 구원승을 따냈다. 이후 나흘간 휴식을 취하면서 훗날을 도모했고, 이날 긴박한 순간에 마운드에 올랐다.
7회말 선두타자 박건우에게 135km 커브로 좌익수 뜬공을 유도했다. 오재원에겐 포크볼로 1루수 땅볼 처리했다. 류지혁에게 152km 패스트볼을 던져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공 8개로 간단히 1이닝을 마무리했다.
8회말에는 다소 고전했다. 선두타자 백민기에게 초구 155km 패스트볼을 넣었으나 중전안타를 맞았다. 백민기가 초구부터 패스트볼을 노렸다. 허경민이 보내기 번트를 시도했다. 초구에 149km를 던져 맞불을 놨다. 이후 커브와 패스트볼이 스트라이크 존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5구 152km 패스트볼로 번트 파울을 이끌어냈다. 풀카운트서 다시 한번 152km 패스트볼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 1루 주자 백민기를 2루에서 아웃시켰다.
그러나 정수빈에게 2B1S서 4구 152km 패스트볼을 던지다 우월 역전 투런포를 맞았다. 이후 최주환과 양의지에게 잇따라 포크볼을 던지다 좌전안타를 맞고 위기를 조성했다. 결국 8회를 마무리하지 못하고 정영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정영일이 1사 1,2루 위기서 김재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박건우를 볼넷으로 출루시켰으나 오재원을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추가실점을 막았다. 산체스의 자책점은 2점. 그러나 역전을 허용한 것 자체로 SK로선 치명적이다.
[산체스. 사진 = 인천 사진 = 인천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인천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