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홈런은 물론이고 안타도 쉽사리 터지지 않았다.
SK 와이번스는 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2019 신한은행 MY CAR KBO 한국시리즈 4차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SK는 3차전 기세를 잇지 못하며 시리즈 전적 2승 2패가 됐다.
SK는 이번 포스트시즌에 변함없는 폭발력을 과시했다. 플레이오프는 물론이고 한국시리즈에서도 결정적 홈런이 터지며 상대 투수를 좌절케 했다.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는 물론이고 잠실구장에서도 결정적 순간에 홈런이 나왔다.
이날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3회 볼넷과 희생번트에 이은 김강민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사사구 2개로 만루 찬스를 이어갔다. 장타가 터진다면 상대 선발 조쉬 린드블럼을 초반에 무너뜨릴 수 있었다.
결과는 기대와 달랐다. 4번 제이미 로맥에 이어 5번 박정권이 연속 삼진으로 돌아섰다.
이후에는 침묵, 그 자체였다. 이렇다 할 기회조차 만들지 못했다. 마운드에서는 투수들이 제 몫을 했으며 야수진은 수비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타석에서는 기대와 달랐다.
이날 SK의 안타수는 단 4개. 사사구를 합쳐도 7명 출루가 전부였다.
7회까지는 타선 침묵 속에서도 마운드의 힘으로 버텼지만 결국 앙헬 산체스가 정수빈에게 일격을 당했고 역전패로 돌아왔다.
4차전에 침묵한 SK 타선이 5차전에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도 시리즈 향방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SK 박정권. 사진=인천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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