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DB가 포스터의 3점포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원주 DB는 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종료 2초를 남기고 터진 마커스 포커스의 역전 3점슛에 힘입어 97-9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DB는 시즌 성적 4승 8패를 기록하며 중위권 도약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전자랜드는 2연패, 시즌 성적 6승 6패가 됐다.
DB는 외국인 선수 1명이 빠진 상황 속에서도 전반에 주도권을 잡았다. 29-19로 1쿼터를 마친 DB는 2쿼터 역시 54-44, 10점차 우위 속 전반을 끝냈다.
3쿼터 역시 다르지 않았다. 3쿼터 한 때 18점차까지 앞선 DB는 80-65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종료 2분여를 남겼을 때만 해도 DB가 여유있게 승리하는 듯 했다. 93-86으로 앞선 것.
전자랜드는 포기하지 않았다. 기디 팟츠의 연속 득점에 이어 정영삼이 3점포를 터뜨리며 1분 15초를 남기고 93-9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46초를 남기고 나온 강상재의 3점슛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결과적으로 전자랜드의 대역전극은 없었다. 10초를 남기고 마지막 공격 기회를 잡은 DB는 2초를 남기고 포스터가 역전 3점슛을 성공시키며 극적으로 재역전했다. 전자랜드의 마지막 공격이 실패하며 DB의 승리로 끝났다.
포스터는 역전 3점슛 포함, 35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국내 선수들의 활약도 빛났다. 윤호영이 15점 7리바운드, 한정원이 13점 8리바운드, 김현호가 11점을 보탰다.
전자랜드에서는 강상재가 3점슛 5개 포함, 25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마커스 포스터. 사진=KBL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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