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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5년 뒤 재회한 온준영(서강준)과 이영재(이솜). 온준영은 자꾸만 눈에 밟히는 이영재를 지나칠 수 있을까?
9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제3의 매력'(극본 박희권 박은영 연출 표민수) 13회는 이별 후 5년 만에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누는 온준영과 이영재, 그리고 이들의 모습을 본 민세은(김윤혜)으로 시작됐다. 온준영은 "결혼할 사람"이라고 민세은을 소개했고, 이영재는 애써 미소를 지으며 "잘 어울린다. 축하한다"는 인사를 건넸다.
이영재와 헤어진 뒤 온준영은 민세은에게 "우리 결혼하면 리스본에 가서 살까?"고 제안했고, 민세은은 "오빠가 있는 곳이면 어디건 좋아"고 답했다. 온준영은 그런 민세은의 모습에서 이영재와 만나던 시절 자신을 떠올렸다. 민세은은 자신과 너무나도 닮은 사람, 이영재는 너무나도 다른 사람이었다.
5년 사이 생기를 잃어버린 이영재. 그 속사정은 이랬다. 최호철(민우혁)과의 사이에 딸을 낳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이영재. 하지만 그는 리스본에서 교통사고로 딸을 잃었고, 이후 웃음도, 식욕도, 잠도 함께 잃어버렸다.
그런 이영재를 다시 마주하게 된 온준영은 위로가 필요한 그를 외면하지 못했다. 온준영은 "완전히 잊은 줄 알았는데. 잘 살지. 이렇게 나타나지 말고"라고 독백했다.
다시 한 번 온준영은 이영재를 위해 요리를 했다. 여전히 기억하고 있는 이영재의 입맛에 꼭 맞춘 요리였다. "옷 따뜻하게 입고, 나갈 때 양말 신고 다니고, 밥 꼭 챙겨먹고"란 당부도 함께 였다.
이영재는 이런 온준영의 말과 행동이 단호함이라고 했지만, 시청자에게 이들의 거듭된 만남은 아슬아슬함으로 다가온다. 민세은과의 결혼을 앞두고 자꾸만 이영재를 지나치지 못하는 온준영. 이들의 관계는 어디로 흘러가는 걸까?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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