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박종훈이 선발투수로서 자신의 몫을 해냈다.
SK 박종훈은 1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한국시리즈 5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2볼넷 1실점했다. 투구수는 84개.
박종훈은 4일 잠실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4⅓이닝 3피안타 5탈삼진 5볼넷 2실점했다.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5개의 볼넷이 옥에 티였다. 제구 기복이 있었다. 6일만에 다시 만난 두산 타자들은 더욱 타격감이 올라온 상황.
박종훈은 신중하게 투구했다. 1회초 선두타자 허경민에게 5구까지 패스트볼로만 긍부하다 6구 커브를 선택했다. 빗맞은 타구를 유도했으나 좌중간에 뚝 떨어졌다. 그러나 정수빈을 패스트볼로 우익수 뜬공 처리한 뒤 최주환에겐 투심패스트볼로 2루수 병살타를 유도, 이닝을 마쳤다.
2회 선두타자 양의지를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풀카운트서 커브가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났다. 그러나 박건우를 초구에 투심패스트볼을 던져 유격수 병살타를 유도했다. 김재호에게 역시 투심패스트볼로 승부하다 좌전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오재원에게 체인지업을 선택,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3회 선두타자 류지혁을 투심패스트볼로 유격수 라인드라이브 처리했다. 그러나 정진호에게 1S서 2구 125km 체인지업을 던지다 비거리 100m 좌월 솔로포를 내줬다. 허경민을 투심으로 3루수 땅볼 처리했으나 정수빈에게 역시 투심을 던지다 좌전안타를 허용했다. 최주환을 초구 투심으로 1루수 뜬공 처리, 이닝을 마쳤다.
박종훈은 4회 선두타자 양의지에게 투심으로 승부하다 좌전안타를 허용했다. 박건우가 보내기번트를 대면서 1사 2루. 김재호를 커브를 던져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그러나 오재원에게 던진 초구 투심이 와일드피치가 됐다. 2사 3루. 풀카운트,
이때 박종훈이 투구동작에 들어가는 과정에서 살짝 주춤했다. 그러자 오재원과 김태형 감독이 최수원 구심에게 보크가 아니냐며 어필했다. 무위로 돌아갔다. 흔들린 박종훈은 커브를 던져 볼 판정을 받았다. 볼넷. 2사 1,3루서 류지혁에게 1B1S서 3구 118km 커브가 손에 맞았다. 정진호에게 커브를 던져 중견수 뜬공으로 요리했다. 실점하지 않고 이닝 마감.
5회 선두타자 허경민에게 커브를 던지다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정수빈을 투심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최주환을 좌익수 뜬공을 솎아냈다. 양의지 타석, 1B1S서 3구 투심으로 헛스윙을 유도했으나 허경민에게 2루 도루를 허용했다. 그러나 양의지를 133km 패스트볼로 루킹 삼진을 솎아냈다.
결국 0-1로 뒤진 6회초 시작과 함께 앙할 산체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1차전에 이어 한국시리즈 선발승은 또 다시 실패로 돌아갔다. 패스트볼 최고 132km를 찍었다. 커브, 투심을 섞었다.
[박종훈. 사진 = 인천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인천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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