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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10일 방송된 SBS 주말 특별기획 ‘미스 마, 복수의 여신’(극본 박진우, 연출 민연홍, 이정훈) 22회에서는 한태규(정웅인 분)가 장철민(송영규 분)과 양미희(김영아 분)를 공범으로 의심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한태규는 미스마에게 이모라고 하는 서은지(고성희 분)에게 이모 없는거 다 안다"면서 그만하라고 했고, 서은지는 한태규에게 진실을 털어놨다. 서은지는 9년 전 여동생이 실종됐고 죽은 장민서(이예원 분)의 유품에서 자신이 만든 세상에 단 두 개뿐인 동생의 머리핀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어 동생과 장민서가 나이와 키 몸무게가 모두 같았다며 “9년 전 죽은 건 장민서가 아니라 내 동생이다”고 주장했다. 한태규가 선뜻 믿지 못하자 서은지는 “이정희(윤해영 분)도 이 머리핀을 봤다. 범인이 안고 가던 그 아이 머리에서. 정말 못 알아보겠냐. 담당 형사도 가물가물한 걸 장철민은 단박에 알아봤다”고 증거를 댔다.
여기에 서은지는 “이정희가 죽기 전에 한 말을 들었다. 이정희가 본 범인이 분명 여자라고 그랬다. 민 공범이 있는 거다”며 “지난 9년간 장민서 엄마가 범인으로 붙잡혀 있으면서 가장 큰 이득을 본 게 그 남편 장철민이다. 그 9년 동안 장철민 사업에 도움이 된 사건들이 있다. 그 담당 검사가 누구인지 알아보라”며 지난 9년 동안 장철민 사업에 도움이 된 사건들을 조사해보라는 조언도 더했다.
이날 한태규는 해당 사건들을 모두 찾아봤고 그 담당검사가 모두 양미희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경악했다.
한편 '미스 마, 복수의 여신'은 추리 소설의 여왕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 중 여성 탐정 '미스 마플'의 이야기만을 모아 국내 최초로 드라마화한 작품으로, 딸을 죽였다는 누명을 쓰고 절망에 빠져 있던 한 여자가 딸을 죽인 진범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뛰어난 추리력을 발휘, 주변인들의 사건까지 해결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인간 본성을 돌아보게 하는 휴머니즘 가득한 추리극이다.
[사진= SBS ‘미스 마, 복수의 여신’ 방송 캡처]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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