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KCC가 1라운드 패배를 설욕했다.
전주 KCC는 1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 94-75로 승리했다.
앞서 1라운드에서 삼성에게 패한 KCC는 2라운드에서 이를 되갚으며 시즌 성적 6승 7패를 기록했다. 반면 삼성은 연승에 실패, 시즌 성적 5승 7패가 됐다.
전반은 일방적이었다. 1쿼터를 27-13으로 끝낸 KCC는 48-26으로 전반을 마쳤다. 브랜든 브라운은 전반에만 16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KCC는 전반에 3점슛이 2개에 불과했지만 2점슛으로 착실히 점수를 보탰다. 삼성은 떨어지는 야투 적중률 속 리바운드 대결에서도 12-26으로 일방적으로 밀리며 끌려갔다.
3쿼터 들어 분위기가 180도 바뀌었다. 2쿼터까지 단 26점에 그친 삼성은 3쿼터에만 32점을 뽑았다. 이관희가 12점, 벤 음발라가 9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KCC는 3쿼터에 리바운드 단 1개만 기록하며 상대에게 추격 기회를 내줬다. 일찌감치 승기를 굳힌 듯 했던 KCC는 66-58, 단 8점차 우세 속 3쿼터를 마무리했다.
대역전극은 일어나지 않았다. 이정현의 득점으로 4쿼터를 시작한 KCC는 김민구와 송교창, 이정현의 연속 3점포로 상대 기를 꺾었다. 이후 20점차 안팎 리드를 이어간 KCC는 여유있게 1승을 추가했다.
브라운은 28점 1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마퀴스 티그는 15점을 보탰다. 국내 선수들도 제 몫을 했다. 송교창이 16점 7리바운드, 이정현이 12점 6어시스트,김민구가 10점을 올렸다.
삼성은 전반 일방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고개를 떨궜다.
[KCC 브라운. 사진=KBL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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