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평양 남북정상회담 때 북측이 선물한 송이버섯에 대한 답례로 청와대가 제주산 귤 2백 톤을 북측에 보내자, “정치적인 타이밍이 아니라 맛의 타이밍이 참 좋다”고 밝혔다.
그는 11일 페이스북에 “타이밍이 참 좋네요. 정치적인 타이밍이 아니라 맛의 타이밍입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귤은 역시 노지 조생 귤이 가장 맛있습니다. 제주에서 이제 막 수확하고 있는 중이지요. 선물인데 가장 맛있는 것을 보내는 게 도리이지요. 보기 좋습니다”라고 했다.
그는 “게다가 산지 직송이네요. 유통 과정 없이 곧장 보내는 것이니 귤밭에서 바로 따먹을 때의 맛이 날 것입니다. 간혹 귤 옆에 작은 잎사귀가 하나씩 달려 있기도 할 것인데, 그 푸른 잎사귀를 보며 남녘 먼먼 섬의 따뜻한 겨울을 떠올리겠지요”라고 전했다.
앞서 이날 청와대는 페이스북을 통해 “송이버섯 선물에 대한 답례로 제주산 귤을 보냈다”면서 “오늘(11일) 아침 8시 우리 군 수송기가 제주산 귤을 싣고 제주공항을 출발해 평양 순안공항으로 향했다”고 밝혔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페이스북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