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서울이 윤주태의 멀티골과 박주영의 결승골에 힘입어 12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에서 탈출했다.
서울은 1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6라운드에서 전남에 3-2로 이겼다. 리그 9위 서울은 이날 승리로 13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며 9승13무14패(승점 40점)를 기록하게 됐다. 반면 전남은 8승8무20패(승점 32점)를 기록해 최하위에 머물게 됐다.
서울은 전남을 상대로 윤주태와 고요한이 최전방에 위치했고 신진호 하대성 황기욱이 중원을 구성했다. 윤석영과 윤종규는 측면에서 활약했고 김원균 김남춘 김동우는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양한빈이 지켰다.
전남은 허용준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완델손과 최재현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김선우와 한찬희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김민준과 이유현은 측면에서 활약했다. 허재원 이지남 가솔현은 수비를 책임졌고 골키퍼는 이호승이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서울은 전반 8분 윤주태가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고요한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이어받은 윤주태는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전남은 전반 14분 최재현이 동점골을 기록했다. 최재현은 팀동료 한찬희의 코너킥에 이은 페널티지역 혼전 상황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서울은 전반 34분 윤주태의 득점으로 경기를 다시 앞서 나갔다. 페널티지역에서 하대성과 공중볼을 경합하던 전남의 김민준이 핸드볼 파울을 범했고 주심은 비디오판독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윤주태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전남은 후반 6분 이지남이 재동점골을 기록했다. 왼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완델손이 골문앞으로 연결한 볼을 이어받은 이지남은 왼발 슈팅으로 서울 골문을 갈랐다.
서울은 후반 10분 하대성 대신 박주영을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서울은 후반 29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돌파한 박주영이 오른발 대각선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이호승의 선방에 막혔다.
서울은 후반 38분 윤주태와 황기욱을 빼고 조영욱과 김원식을 출전시켜 총력전을 펼쳤다. 양팀은 경기 종반까지 꾸준한 공격을 시도했다.
서울은 후반전 인저리타임 박주영이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렸다. 박주영은 페널티지역에서 전남의 이지남에게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비디오판독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박주영은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고 서울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