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전자랜드가 5할 승률을 사수했다.
인천 전자랜드는 1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머피 할로웨이와 정영삼의 활약에 힘입어 98-8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2연패를 끊으며 시즌 성적 7승 6패를 기록했다. 반면 오리온은 10연패 수렁에 빠지며 시즌 성적 2승 11패가 됐다.
전반 역시 전자랜드가 54-38로 앞섰다. 1쿼터에는 정영삼의 활약이 빛났다. 정영삼은 우중간 3점슛에 이어 좌중간 3점슛, 돌파, 골밑 득점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점수를 쌓았다. 1쿼터에만 12점. 덕분에 전자랜드는 22-11로 1쿼터를 끝냈다.
2쿼터 흐름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았다. 정효근의 3점슛으로 2쿼터를 시작한 전자랜드는 꾸준히 10점차 이상으로 앞섰다.
10점차까지 쫓기기도 했지만 차바위의 좌중간 3점포와 박찬희의 연속 속공 득점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여기에 2쿼터 중반 풋백 득점으로 첫 득점을 올린 머피 할로웨이까지 살아나며 16점차 속 전반을 끝냈다.
3쿼터는 전자랜드가 도망가면 오리온이 쫓아가는 형태로 진행됐다. 팟츠의 3점슛으로 3쿼터를 출발한 전자랜드는 강상재의 바스켓카운트로 22점차까지 벌렸다.
오리온도 주저 앉지 않았다. 허일영의 우중간 3점슛으로 분위기를 바꾼 뒤 최승욱의 득점과 리온 윌리엄스의 3점포로 11점차까지 따라 붙었다. 하지만 손쉬운 득점 기회를 놓치며 한 자릿수로 좁히지는 못했다. 78-66, 전자랜드의 12점차 우세 속 3쿼터 끝.
4쿼터 반전은 없었다. 전자랜드는 4쿼터 내내 여유있는 리드를 이어가며 승리를 완성했다.
부상에서 회복해 한 달여만에 복귀전을 치른 할로웨이는 21점 1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정영삼은 전반에만 15점(총 18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 팟츠도 13점을 보탰다. 차바위와 박찬희 역시 두 자릿수 득점.
오리온은 리바운드 대결에서 우위를 점했지만 야투 적중률이 떨어지며 고개를 숙였다. 윌리엄스는 21점 14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의 10연패를 막지는 못했다.
[전자랜드 할로웨이. 사진=KBL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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