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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박민지가 KLPGA 시즌 최종전서 우승컵을 들었다. 최혜진(롯데)과 이정은(대방건설)은 2관왕에 올랐다.
박민지는 11일 경기도 여주 페런 컨트리클럽(파72, 6616야드)에서 열린 2018 KLPGA 투어 최종전 ADT 캡스 챔피언십(총상금 6억원) 최종 3라운드서 버디와 보기 3개로 이븐파 72타를 쳤다. 5~6번홀, 10번홀에서 버디를 잡았으나 1번홀, 11번홀, 16번홀에서 보기를 범했다.
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로 박유나와 연장에 들어갔다. 1차 연장서 박민지와 박유나 모두 파를 기록했고, 2차 연장서 박민지가 버디를 낚았으나 박유나가 파를 적어내면서 박민지의 우승이 확정됐다. 시즌 첫 승이자 통산 2승.
박민지는 "2017년 4월 첫 우승하고 2018년도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했다. 첫 우승 이후 간절히 바라던 일이라 기쁘고 정말 행복하다. 작년에 1승하면서 올해는 무모하게 3승하고 싶다고 생각하면서 시즌을 시작했다. 못 미치게 끝나긴 했지만 200%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최혜진과 이정은이 각각 2관왕에 올랐다. 최혜진은 4언더파 212타, 공동 6위로 최종전을 마쳤다. 일찌감치 신인왕을 확정한 상황서 대상포인트 570점으로 대상을 확정했다. 이정은은 이븐파 216타, 공동 24위로 최종전을 마쳤다. 2년 연속 상금왕()을 차지했고, 최저타수상(69.8705타)도 가져갔다.
최혜진은 "시작 전 목표가 신인왕이었는데 이뤄서 기분 좋고 대상까지 해서 더 행복하다. 상반기에 성적이 좋아서 욕심이 생겼지만 가장 큰 목표인 신인왕을 이뤄서 행복하다. 아쉬운 부분도 물론 있지만 내년에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라고 말했다.
이정은은 "2관왕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사실 이 대회에서 모든 것이 결정 날 것이라 생각했다. 최대한 타이틀에 신경 쓰지 않으려고 노력했고 잊고 치려고 했다. 2년 연속 상금왕을 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올해 초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안 좋은 흐름에 힘들었는데, 좋은 흐름으로 바꿔서 메이저 2승까지 했다. 잊을 수 없는 한 해다"라고 말했다.
한편, 다승왕은 3승의 이소영이 차지했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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