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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아구에로의 결승골을 앞세운 맨체스터 시티가 맨체스터 더비에서 승리하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맨시티는 12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에서 실바, 아구에로의 연속골로 마시알이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개막 후 12경기 무패행진(10승2무, 승점32)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달렸다.
맨시티는 아구에로, 스털링, 마레즈, 실바, 베르나르두 실바, 페르난지뉴, 멘디, 라포르테, 스톤스, 워커, 에메르송이 선발 출전했다.
맨유는 래쉬포드, 마시알, 린가드, 펠라이니, 에레라, 마티치, 쇼, 린델로프, 스몰링, 영, 데 헤아가 나왔다. 부상을 당한 포그바는 명단에서 제외됐다.
홈팀 맨시티가 높은 점유율로 경기를 지배한 가운데, 전반 12분 균형이 깨졌다. 스털링의 크로스를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베르나르두 실바가 안으로 다시 연결했고 이를 실바가 오른발 슈팅으로 맨유 골망을 흔들었다.
일격을 당한 맨유는 선수비 후역습으로 동점골을 노렸다. 전반 38분에는 래쉬포드의 패스를 받은 마시알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에 맞고 무산됐다.
맨시티가 후반 3분 만에 추가골을 터트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맨유 패스를 차단한 맨시티가 곧바로 역습에 나섰고, 아구에로가 페널티박스 우측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맨유는 린가드를 빼고 루카쿠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그리고 1분 만에 루카쿠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마시알이 성공하며 맨시티를 추격했다.
그러자 맨시티도 교체를 시도했다. 사네, 귄도간을 잇따라 내보냈다. 맨유도 마타, 산체스를 투입했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진 가운데, 맨시티가 후반 42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귄도간이 측면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잡은 뒤 데 헤아 골키퍼를 앞에 두고 골망을 갈랐다. 결국 맨시티가 맨유의 추격을 뿌리치고 3-1 승리로 맨체스터 더비의 승자가 됐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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