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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올해 주니치에서 부활의 신호탄을 터뜨린 '원조 괴물' 마쓰자카 다이스케(38)가 자신의 상징과 같은 등번호 18번과 다시 함께 한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닛폰'은 12일 "마쓰자카의 등번호가 다음 시즌부터 99번에서 18번으로 변경된다"고 보도했다.
마쓰자카는 프로 커리어를 시작한 세이부 라이온스 시절부터 보스턴 레드삭스,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뛸 때도 18번과 함께 했다. 마쓰자카는 "뉴욕 메츠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뛸 때는 다른 등번호도 사용한 적이 있지만 등번호 18번은 내 번호라고 생각이 될 정도로 신체의 일부가 되고 있다"라고 애착을 보였다.
은퇴 위기에 몰렸던 마쓰자카는 입단 테스를 통해 주니치 유니폼을 입었고 올해 11경기에 등판해 6승 4패 평균자책점 3.74로 활약했다. 하지만 마쓰자카는 "올해 성적에 만족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지난 9일 미일 올스타전 1차전에서 객원 해설위원으로 나서기도 했던 마쓰자카는 "자극이 됐다. 제대로 준비해 다음 시즌을 맞이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마쓰자카.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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