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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도경수가 '스윙키즈'로 또 한 번 대세 분위기를 이어간다.
12일 오전 서울 코엑스아티움 'SM타운 씨어터'에서 열린 영화 '스윙키즈'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도경수, 박혜수, 오정세와 강형철 감독이 참석했다.
지난해 말부터 영화 '신과함께' 시리즈와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으로 대세 배우로 떠오른 도경수는 "너무나도 좋은 결과에 감사하다. '스윙키즈'로 관객 여러분들을 또 뵐 수 있는 것에 기쁘다. 여태까지 보여드리지 못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설레고 기쁘다"라고 전했다. 도경수는 극 중 탭댄스를 추는 로기수 역을 맡았다. 로기수는 연극으로 먼저 알려진 인기작이다.
강형철 감독은 '과속스캔들', '써니', '타짜-신의 손' 이후 4년만에 '스윙키즈'로 돌아왔다. 감독은 도경수의 캐스팅과 관련해 "별 이유가 없었다. 첫 미팅하는 자리에 문을 열고 들어갔는데 경수가 앉아있었다. 로기수가 이미 앉아있어서 내가 씩 웃었다. 그 외의 것들은 하나도 중요하지 않았다"라며 로기수 그 자체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주인이 와 있었다. 확신에 차있어서 촬영을 했고, 완성본을 보니 더 확신이 들었다. 매 컷마다 로기수가 앞에서 놀고 있는데 내가 별로 할 일이 없더라"라고 극찬해 시선을 끌었다.
도경수는 '스윙키즈' 로기수 역을 위해 삭발을 감행했고 체중을 감량, 북한말 사투리를 소화했다.
도경수는 "삭발은 당연히 캐릭터에 필요한 거였어서 당연히 한거였다. 탭댄스 준비를 가장 많이 했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가수로서의 춤과 전혀 다른 춤이어서 준비를 많이 했다. 힘든 점도 있었지만 탭댄스라는 춤이 정말 재미있더라. 촬영하면서도 힘든 점도 모르고 즐기면서 했다"라며 "북한말은 처음에는 너무 낯설었다. 평소에 많이 들을 수 있는게 아니라서 낯설었는데 북한어 선생님이 따로 있었는데 잘 알려주셨다. 점점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또 도경수는 "5개월간 탭댄스를 했는데 최대한 열심히 해서 담아냈다. 선생님이 도와주시기도 했다"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스윙키즈'는 1951년 거제도 포로수용소, 오직 춤에 대한 열정으로 뭉친 오합지졸 댄스단 스윙키즈의 가슴 터질 듯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12월 19일 개봉 예정.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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