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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걸그룹 블랙핑크(지수 제니 로제 리사)의 제니가 'SOLO'로 솔로 데뷔했다.
제니는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플랫폼엘에서 개최한 솔로 데뷔곡 'SOLO' 발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런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처음에는 상상도 못했다"며 "저도 아직 정리가 안 되는 제 감정이지만, 제 자신에게 투자한 시간이 아깝지 않게 잘해내고 싶다"며 떨리는 목소리였다.
제니의 첫 솔로곡 'SOLO'는 블랙핑크 데뷔 때부터 모든 곡을 작업한 프로듀서 테디가 작사했다. 작곡은 테디와 24가 함께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제니의 'SOLO'에 대해 "팝적인 요소가 적절히 가미된 힙합곡으로, 도입부의 아름다운 코드와 간결한 멜로디 라인 위에 더해진 직설적이고 솔직한 가사는 듣는 이들의 귀를 단번에 사로잡는다"고 자평한 바 있다. 앞서 10, 11일 이틀간 개최한 블랙핑크 첫 서울 단독 콘서트에서 최초 공개했다.
블랙핑크 멤버들 중 가장 먼저 솔로로 데뷔한 제니다. "다른 멤버들도 (솔로를조금씩 준비 중이다. 다같이 시작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재미있게 제 모습을 담아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었다"는 제니는 "블랙핑크 솔로 프로젝트 첫 주자라 부담은 있지만, 지금껏 보여드린 음악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해서 즐겁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블랙핑크 다른 멤버들의 응원도 전했다. "멤버들은 제가 얼마나 떨고 있는지 알고 있기 때문에 웃으면서 잘하고 오라고 격려의 말을 해줬다"며 "멤버들 덕분에 긴장이 풀리면서도 다시 생기고 없어지고 있다"며 긴장감을 감추지 못한 제니였다.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는 "나가서 다 죽이고 와라"고 직설적으로 조언했다.
제니는 "솔로를 준비하면서 사장님(양현석)께서 엄청 많이 신경 써주셨다. 매일 같이 문자를 받았다. 의상 하나하나 신경 써주셨다. '이거는 별로다' 냉정하게 얘기도 하셨다"며 양현석의 조언이 "나쁜 뜻으로 죽이라는 게 아니라 제가 수줍어하는 모습을 보고 '너는 더 잘할 수 있다'고 하신 것이다. 그것을 떨치고 솔로 활동하면서 자신감 찾으라는 뜻이었다"고 설명했다.
12일 오후 6시 발표.
음원 순위에 대한 기대감은 솔직하게 말했다. "'1위는 목표가 아닙니다' 하면 거짓말일 것"이라고 말한 제니는 "좋은 순위, 성적이 나온다면 너무 감당할 수 없을 감정일 것 같다. 제 음악을 많은 분들이 들어주시고 그게 마음에 들어서 좋은 성적이 나온다면 행복할 것 같다"면서도 "(순위를 말하기엔)제가 처음이라서…, (결과를)기다리겠습니다"라며 부끄러워했다.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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