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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유벤투스의 호날두가 맞대결에서 퇴장당한 AC밀란의 공격수 이구아인의 행동에 대해 이해할 수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유벤투스는 12일 오전(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2018-19시즌 세리에A 12라운드에서 AC밀란에 2-0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서 호날두는 후반 36분 추가골을 터트려 올시즌 리그 8호골과 함께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AC밀란 공격수 이구아인은 악몽 같은 경기를 치렀다. 전반 38분 페널티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섰지만 골포스트를 때리는 슈팅으로 득점 기회를 놓쳤다. 이어 후반 39분에는 자신의 경고에 대해 항의하다 퇴장까지 당했다. 호날두가 심판에게 강력하게 어필하는 이구아인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두 선수는 신경전을 펼치기도 했다.
호날두는 경기 후 이탈리아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이구아인에게 침착하라는 이야기를 했었다. 나를 심하게 밀지는 않았다"며 "경기에서 뒤지고 있어 짜증내는 모습이었다. 이해할 수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호날두는 AC밀란전 맹활약에 대한 만족감도 나타냈다. 호날두는 "매우 까다로운 팀을 상대로 경기를 치러 골을 넣어 기쁘다. 어제 나폴리가 제노아를 이겼기 때문에 우리는 승리가 필요했다. 좋은 플레이를 펼쳤고 나는 골을 넣었다. 유벤투스 가족을 도울 수 있어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구아인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하는 당시 호날두 이적 후 팀내 입지가 줄어들어 나폴리로 이적했다. 이후 이구아인은 나폴리를 거쳐 유벤투스서 활약했지만 올시즌을 앞두고 호날두가 이적하는 바람에 다시 한번 팀을 옮기며 AC밀란으로 떠나야 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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