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배우 연우진, 박용우가 사제 브로맨스를 펼친다.
오는 24일 첫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OCN 새 드라마 '프리스트'는 2018년 남부가톨릭병원에서 벌어지는 초현실적 현상을 다루는 신부 연우진, 박용우와 의사 정유미의 이야기를 다룬다.
12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연출을 맡은 김종현 감독은 앞서 엑소시즘 스토리로 큰 사랑을 받은 '손 더 게스트'와의 차이에 대해 "동양적 샤머니즘을 다뤘다면 저희는 서양의 원래 엑소시즘에 기준을 뒀다. 좀 더 다채로운 엔터테인먼트 요소가 있다. 가족애나 사랑, 따뜻한 면이 곳곳에 있다"라고 설명했다.
연우진과 박용우 역시 같은 신부지만 다른 캐릭터를 통해 새로운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연우진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긍정적이고 밝은 에너지가 넘치는 인물"이라고 표현했다. 박용우는 시니컬하면서도 냉철한 신부로 분해 연우진과 사제 브로맨스를 보여줄 예정이다.
연우진은 데뷔 후 첫 장르물에 도전하는 것에 대해 "내년이 되면 데뷔 10년차다. 끊임없이 앞만 보고 달려왔다. 지난해 쯤 단편작을 하고 '프리스트'를 준비하기 까지 데뷔 후 가장 긴 공백기였다"라며 "고민하던 찰나에 운명적으로 '프리스트'를 맞이했다. 장르물을 꼭 해야겠다하는 욕심은 아니었다. 작품 고유의 메시지와 철학이 제가 고민하는 부분과 잘 맞았다"라고 설명했다.
박용우는 함께 연기하는 연우진과 정유미에 대해 "다른 배우를 평가하는 것이 조심스럽기도 하다. 하지만 두 사람은 유연하고 열려있다"라고 칭찬했다.
연우진 역시 "촬영 중에 무서운 꿈을 꾸기도 했다. 그랬더니 박용우 선배님이 자기 전에 찬송가를 부르라고 조언을 해주기도 했다"며 끈끈한 사이를 자랑했다.
특히 '프리스트'는 가족애와 사랑에 중점을 맞춘다. 단순히 무서운 장르물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 인간적인 스토리에도 힘을 실을 예정이다.
감독은 "저희는 의학적 요소도 중요했다. 여타 의학 드라마보다 재미있게 다루려고 노력했다. 스릴감도 크고 전문적인 느낌도 많이 받으실 것 같다"며 "또한 매 회마다 가족애가 담겨있다. 가족을 지키고, 사랑하는 지키려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다. 사랑과 가족이 작품의 주제가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설명했다.
'프리스트'는 엑소시즘이라는 신선한 콘셉트를 메디컬 장르와 결합해 색다른 재미를 추구하고 있다. 여기에 연우진, 박용우가 안정적인 연기와 매력적인 캐릭터로 남다른 케미를 발산할 예정이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